윈난성의 대표 음식인 쌀국수 중에서 면과 고명과 육수를 따로 내오는
고급스런 쌀국수의 이름이다. 뜨거운 닭고기 국물에 얇게 저민 돼지고기나
닭고기, 생선과 함께 각종 야채를 고명으로 넣어 익히고 쌀로 만든 면을
넣어서 먹는다.
이 음식에는 재미난 유래가 있다. 호수 안에 있는 작은 섬에 서재를 만들어 놓고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서생의 부인이 있었다. 글 읽는 남편에게 밤마다 야식으로
국수를 날라다 주곤 했는데 집에서 떨어진 섬까지 국수를 가지고 가면 다 식어버리고
면이 불어서 맛이 없었다고 한다. 궁리 끝에 부인은 잘 식지 않는 닭고기 육수를 토기에
담고 면과 쉽게 익힐 수 있는 고명을 따로 만들어 섬에 가지고 갔더니 남편이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는 쌀국수’라는 뜻의 ‘과교미선’이 탄생했다.
맛있는 쌀국수를 먹이려는 부인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음식인 것이다.

2015년 1월 23일
1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