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여행 / 작성일 2011년 2월 8일 / 닉네임 : 사피엔티아
■ 여섯째 날 (2011, 1, 27, 목)
옛부터 모서인들이 신성시해온 루구호수가 꺾인 사천성과의 경계지점 제사 터까지 이른 아침에 2시간여의
트레킹을 하고, 룽다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매달았다.
난 “나와 우리” 그리고 “一切唯心造”를 적어 하늘 높이 높이 휘날리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였다.
룽다는 불교의 경전이나 소망을 적어 걸어놓은 오색 천(남, 백, 홍, 녹, 황, 흑색) 을 말하며,
남색은 푸른 하늘, 백색은 흰 구름, 녹색은 강, 홍색은 공간을 보호하는 법신, 황색은 대지를 각각 상징한다. 티베트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룽다가 펄럭이는데 이 천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를
“바람이 경전을 읽고 가는 소리”라고 한다.
객잔의 할머니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눈물과 포옹으로 헤어짐을 아쉬워한 후,
7시간여 동안 버스를 타고 리장으로 이동하여 쑤허 마을의 나시족 전통 객잔에서 여장을 풀었다.
긴 시간동안 차를 타면서 중간 중간에 내려 군고구마, 말린 과일들을 파는 해맑고 순박한 현지 여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사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였다.

2014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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